끊이지 않는 보이스 피싱 사기
끊이지 않는 보이스 피싱 사기
  • 진기철
  • 승인 200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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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은행직원 사칭 등 각별한 주의 요구

건강보험관리공단 직원을 사칭한 초과 납부 보험료 환급에 이어 은행직원을 사칭, 신용카드 연체대금 결재를 요구하는 '보이스 피싱'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제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께 김모씨(36.제주시 일도동)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XX은행인데 신용카드가 연체 됐으며 개인정보가 누출된 것 같다”며 휴대폰 번호를 알려 달라고 했다는 것.

이어 경찰서 및 금융감독원이라며 김씨에게 재차 전화가 걸려와 “지급정지를 시키기 위해서는 현금인출기로 가야한다”면서 은행 현금인출기로 유인해 조작하게 한 뒤 515만여원을 인출, 잠적해 버렸다.

이와 함께 다른 김모씨(78.제주시 건입동)도 같은 날 오후 같은 전화를 받았으나 이를 수상히 여겨 신고를 하면서 피해는 입지 않았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장모씨(32.여)도 신원을 알수 없는 남성에게로부터 "신용카드가 연체됐다"는 은행직원을 사칭한 남성의 말에 속아 500만원을 인출 당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떤 경우에도 개인의 신상정보를 알려주거나 현금자동지급기를 조작해서는 안된다”며 “전화가 걸려오면 해당 은행이나 기관에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해 보고, 사기 전화임이 확인되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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