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역 마늘 재배지에 세균성병이 확산되면서 많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우도면 지역 마늘밭 약 70% 가량이 세균성병에 감염됐다.
제주시는 제주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우도지역 마늘밭에 대한 병해충 예찰을 실시한 결과 표본조사 68필지 가운데 48필지에 노균병, 잎집마름병 등 세균성병이 복합적으로 발생,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우도지역 마늘재배 면적은 90㏊로 병해충 발생률은 70.6%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세균성병 확산을 막기 위해 공동방제반을 편성하고 한우물수용제 360포를 지원, 오는 15일까지 긴급공동방제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농약안전사용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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