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귀포시 시범사업 후보도시로 선정
서귀포시가 고령친화모델지역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복건복지부는 고령사회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보여줄 수 있는 모범지역을 육성하고 그 확산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 ‘고령친화모델지역’ 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노인 보건ㆍ복지서비스의 통합적 운영과 고령친화적 주거ㆍ교통ㆍ요양인프라 확충 등을 위한 신개념의 사업으로 전국 시ㆍ군 가운데 4개소(지원형 2개소, 자립형 2개소)를 선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서귀포시를 자립형 고령친화 시범사업 적합 후보도시로 선정하고, 지난 5일 보건복지부에 사업신청,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중 후보도시 현지 실사를 거쳐 4곳을 최종 시범지역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지역 선정 시 수 백억원의 국비가 지원되고 농림부ㆍ건교부ㆍ문광부 등 관련 부처의 지원 혜택도 있어 후보지간 치열한 유치경쟁이 예상된다.
고령친화모델지역에는 보건ㆍ복지ㆍ생활서비스가 통합적으로 제공되고, 고령자 일자리 창출사업과 함께 고령친화적 주거ㆍ교통ㆍ요양인프라가 구축된다.
특히 서귀포시가 신청한 ‘자립형 모델’은 대도시와 접근성이 양호하고 개발 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선정될 경우 관광지개발사업 분야에 공공기반시설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비 등의 정부 사업비가 지원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시는 대도시 접근성과 개발여건이 좋을 뿐 아니라 제주헬스케어타운,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제주영어타운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시행되고 있어 고령친화모델지역으로 선정되면 관련사업을 이와 연계해 추진할 수도 있다”며 “시범사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