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승 어린이 찾기 도움될까
양지승 어린이 찾기 도움될까
  • 김광호
  • 승인 200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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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ㆍ건교부 등 실종아동 공개수배 '앰버 경보' 협약 체결
실종된 아동을 공개 수배하는 ‘앰버 경보’ 체계가 도입됐다.
양지승 어린이(여.10.서귀북초등교 3년) 찾기 신고망이 마침내 전국으로 확대돼 큰 도움이 예상된다.
경찰청과 건설교통부 및 서울시는 9일 ‘앰버 경보’ 도입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앰버 경고’ 1호로 실종된 본도 양 어린이를 선정, 협약 체결 직후 경보를 시작했다.
‘앰버 경보(AMBER Alert)’란 실종아동이 발생할 경우 국도와 고속도로 및 지하철 등지의 전광판과 교통방송, 그리고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즉시 실종 내용을 전파해 조기 발견을 유도하는 체계다.
이 제도는 1996년 미국 텍사스에서 납치, 살해된 어린이 앰버 해거먼(여)의 이름을 인용해 도입됐다. 이후 미국은 49개 주에서 이 제도를 도입해 311명의 어린이를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어린이가 살아만 있다면 ‘앰버 경보’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어린이는 지난 달 16일 오후 5시께 서귀포시에서 피아노학원을 마치고 학원 차량에 탑승, 서홍동 소재 집 앞에서 내린 후 실종됐다.
실종 당시 양 어린이는 단발머리에 사각 안경을 꼈으며, 갈색 운동복을 입었고, 파란색 책가방을 메고 있었다. 키는 135cm 정도로 보통 체형이다.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의 양 어린이의 인상착의를 전국 50개 도로 전광판과 실종아동찾기 홈페이지(www.182.go.kr)에 올렸으며, 서울시는 시내 고속화도로 224곳과 지하철 전광판 3311곳에 경보를 내보냈다.
또, 건교부도 전국 고속도로 449곳과 국도 166곳 전광판에 양 어린이의 정보를 올렸다. 이와 함께 각 교통방송 라디오에서도 실종 사실을 방송하고 있다.
경찰은 양 어린이의 실종 사실을 휴대전화 사용자들에게 전송하기 위해 SK텔레콤 등과도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미 SK텔레콤은 실종자 등 14명을 찾는데 도움을 줬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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