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감귤 '품질 좋다'
올해 감귤 '품질 좋다'
  • 한경훈
  • 승인 200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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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순 발아기 전년보다 4~5일 빨라
올해 노지감귤 봄순 발아가 전년보다 빠른 것으로 조사돼 감귤 품질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가 최근 서귀포시 관내 해안 9개소와 중산간지역 10개소를 대상으로 감귤나무 발아상황을 조사한 결과, 봄순 발아가 전년보다 4~5일, 평년보다 2~6일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봄순 발아기는 해안지역의 경우 3월 31일, 중산간지역은 4월 5일로 평년보다 빨랐다.

이는 감귤 수확 후 기상조건이 수세회복에 좋게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감귤꽃눈 발생이 많고, 봄순 및 꽃의 충실도가 높아지며, 수확기까지 생육기간이 길어져 감귤 품질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농기센터는 전망하고 있다.

서귀포농기센터는 봄순 발아에 따른 감귤원 관리요령에 대해 “전정은 예비비 설정 위주로 약전정을 실시하고 동해피해 가지는 밑둥에서 자르고 톱신페스트를 발라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극조생이나 수세가 약한 나무는 구엽이 낙엽될 수 있기 때문에 석회보드도액을 사용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서귀포농기센터는 오는 10일부터 감귤 봄순 발아에 따른 감귤원관리 중점기간으로 설정, 인터넷 홍보 및 현지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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