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관광객 많은 4월 항공기 좌석, 공급량 늘려
제주 봄관광의 시작인 이달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항공편 이용이 한결 수월해 질 전망이다. 8일 제주도 교통관리단(단장 이성구)에 따르면 수학여행단 등 봄 단체 관광객이 몰리는 이달 1개월간 제주기점 항공기 좌석 121만6000석이 공급된다.
이달 이같은 항공기 좌석은 제주기점 국내선 관광객 증가율 3.6%를 감안한 예상 이용객 112만5000명 보다 9만1000석이 많은 것이다.
또 이달 이같은 항공편 좌석은 지난해 실제 항공기 이용 좌석 보다 13만1000석 늘어난 것이다.
대한항공은 이달 제주~김포 노선에 임시편으로 1만1000석 및 대형 여객기로 기종을 변경하면서 1만2000석 등 모두 2만3000석(1일 평균 767석)을 당초 계획보다 늘렸다.
아시아나 항공도 제주~여수 노선 운항재개를 통해 이달 6600석(1일 300석)을 정기편에 추가 투입한 것을 비롯해 제주~인천 노선에 임시편을 투입, 1만9000석을 정기편외에 추가로 늘렸다.
이에 따라 이달 각 항공사들이 제주기점 노선에 공급할 좌석은 대한항공 74만4000석, 아시아나 항공 36만2000석, 제주항공 9만3000석, 한성항공 1만7000석에 이를 전망이다.
이성구 제주도 교통관리단장은 이와 관련, "이달 제주기점 항공기 좌석이 늘어난 것은 건설교통부와 각 항공사들에 좌석공급 확대를 꾸준하게 노력해 온 결과"라며 "각 항공사들도 제주기점 노선에 안정적인 좌석공급 협조를 약속한 만큼 올들어 극심한 항공편 좌석난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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