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직사회의 퇴출 붐에도 불구, 최하위급 공무원직을 희망하는 젊은 세대가 여전히 줄지 않아 지역 구직난과 함께 침체된 경제난을 반영하고 있다.
3명을 채용하는 2007년도 국가직 9급 공무원 제주지역 시험에 무려 495명의 수험생이 몰려 16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4월 14일 제주시내 3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는 국가직 9급 필기시험에 일반행정직 495명, 정보통신부 335명 등 총 2,127명의 수험생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행정직의 경우 지난해 5명에 641명 접수, 128:1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 비교해 합격이 문턱이 더 좁아진 셈이다.
행정직 정보통신부 일반 직렬에는 4명 모집에 313명이 지원해 78.2:1의 경쟁률을 보이며, 지난해 73.0:1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2006년도 시험을 기준으로 행정직의 합격선은 82점이고, 동일한 시험을 치르는 정보통신부 일반직의 경우 73점으로 9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필기서험 합격자는 오는 7월 20일 중앙인사위원회 사이버 국가고시센터(http://gosi.csc.go.kr)에서 발표되며 오는 5월 15일 총 195명을 선발하는 2007년도 제주도지방공무원 시험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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