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노점상 활개…피해 사례 늘어
본격적인 수학여행철을 맞아 제주를 찾은 학생들이 길거리 노점상과 과일가게에서 팔고 있는 저급품 한라봉을 선물로 구입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발생, 민원을 사고 있다.
농협제주본부와 제주감귤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수학여행철을 맞아 제주를 찾는 중고교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학생들이 길거리 노점상과 과일가게 등지에서 저급품의 한라봉을 선물로 구입, 학부모들로부터 항의 전화가 늘고 있다.
농협제주본부와 감귤협의회는 전국 교육청에 제주한라봉에 대한 올바른 구입방법에 대해 전국 교육청에 협조공문을 보내는 한편 수학여행단에 대한 계도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농협제주본부 관계자는 “일단 한라봉 상품기준 당도 11도 이상을 고르되 농협마크를 단 곳과 하나로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 등 공인된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일선학교에 공문을 보냈다”면서 “길거리 노점에서 파는 한라봉의 경우 시음제품은 맛이 있지만 이를 가격다운해 파는 것은 신맛이 강해 되도록 한라봉 상품기준에 적합한 것을 반드시 확인해서 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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