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씨네아일랜드, 4월 스콜세지 작품 상영
제주씨네아일랜드, 4월 스콜세지 작품 상영
  • 오경희
  • 승인 2007.0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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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씨네아일랜드 4월 세계영화감독전 주제로 미국 영화의 거장 ‘마틴 스콜세지’를 주인공으로 뽑았다.

1942년생인 그는 60년대 말과 70년대 초에 걸쳐 할리우드에 진출한 최초의 대학영화과 출신 세대 중 선두주자다.

또 할리우드 제작 시스템 속에서 상업주의에 휩쓸리지 않고 거의 유일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온 작가주의 감독이기도 하다.

어려서부터 영화광으로 살아온 스콜세지는 영화에 대한 백과사전적 지식을 토대로 영화수업을 해왔고 뉴욕대 영화과에서 대학원까지 마친 후에 할리우드에서 한동안 편집일을 했다.

‘내 문을 두드리는 자는 누구인가-1969’‘비열한 거리-1973’등 거리에서 자라난 청년의 자기고백 같은 영화를 찍었다.

할리우드에 본격 진출한 후에는 베트남전 이후 영웅이 존재할 수 없는 세계에서 집단적인 정신분열증에 시달리는 미국사회의 병폐를 담은 ‘택시 드라이버-1976’등을 만들었다.

스콜세지는 우여곡절끝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손잡아 ‘갱스 오브 뉴욕-2002’등을 선보이면서 식지않은 연출열정을 보여줬다. 제주씨네아아일랜드는 스콜세지 감독의 70년대말~80년대의 주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주 목요일(5?2?9?6일) 오후 8시 제주지식산업진흥원 5층 회의실에서 상영된다. 문의)702-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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