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북제주군 지역의 지석묘 5기가 '제주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될 전망이다.
10일 북군에 따르면 지난해 도지정문화재로 신청한 지석묘 10기중 애월읍 광령리 지석묘 군 4기와 우도면 천진리 지석묘 1기 등 5기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학술자료로서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지난 6일자로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예고 됐다.
애월읍 광령리 지석묘군은 기원전 1세기에서 기원 후 3세기경에 축조됐으며 보존상태가 비교적 양호해 제주도의 전형적인 지석묘로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우도면 천진리에 위치한 지석묘는 성산 일출봉을 향해 계단처럼 축조됐으며 바다와 연결된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지정예고된 지석묘 5기는 오는 25일까지 지정예고 기간을 거쳐 주민의견 수렴과 제주도문화재위원회의 최종심의 과정을 통과하면 문화재로 지정된다.
한편 북군이 현재 관리중인 문화재는 국가지정문화재가 18개소, 제주도지정문화재가 60개소로 모두 78개소의 문화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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