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쓰레기 배출 강력 단속
불법 쓰레기 배출 강력 단속
  • 한경훈
  • 승인 2007.0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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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불법쓰레기 배출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종량제봉투 미사용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 등의 고단위 처방을 내놓았다.

이는 쓰레기 무단 투기 및 처리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음에 따라 불법쓰레기에 대한 시민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한 것.

실제 서귀포시의 불법쓰레기 단속실적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올 들어 3월까지 불법쓰레기 단속 건수는 규격봉투 미사용 13건, 불법소각 8건 등 2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단속 건수가 65건임을 감안하면 불법쓰레기 배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이에 따라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종량제 규격봉투 미사용 및 분리배출 미이행 등 불법쓰레기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자치경찰대와 환경부서 합동으로 상설 기동단속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9~13일까지 1주일간은 클린환경여성감시단 등 280명을 투입, 오후 6~10시까지 시 전역을 대상으로 일제 야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야간단속 이후 16일부터는 불법쓰레기의 경우 경고스티커를 부착하고 수거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는 지역주민에게 불법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마을별 자체적으로 자정 결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또 음식물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음식점 등 위생업소에 대해서도 분리배출 교육을 위생교육과 병행 실시해 불법쓰레기 배출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생활환경과를 중심으로 구성된 ‘새벽달리기 동호회’를 통해 시가지 청결상태 순찰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복안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지도단속 및 계도에도 불구하고 불법쓰레기 배출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4월 한 달은 불법쓰레기와 전쟁을 치른다는 각오로 이에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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