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권 제주감귤 버렸다" 성토
"노무현 정권 제주감귤 버렸다" 성토
  • 임창준
  • 승인 200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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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미 FTA 저지 제주도민운동 기자회견
“국민을 배제한 채 타결을 강행한 한미 FTA 졸속협상은 원천무효다“ 노무현 정부가 제주감귤을 버렸다"

한미 FTA 협상에서 '오렌지' 계절관세가 확정된 가운데 제주농민들이 '졸속협상 원천 무효'를 선언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미 FTA 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2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한미 FTA 졸속협상 무효! 도민 생존권 사수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쇠고기 수입에 대한 항의표시로  '감귤나무' 화형식을 거행하는 등 사실상 노무현 정권에 대한 퇴진 운동을 선포하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도민운동본부는 "결국 최악의 협상결과는 하우스감귤과 만감류, 노지 감귤 뿐만 아니라 대체 재배된 작물 역시 생산과잉과 가격하락으로 동반 몰락과 제주경제의 연쇄적 도산이 불 보듯 뻔하다"고 졸속 협상을 맹비난 했다.

이어 "감귤뿐만 아니라 쇠고기, 돼지고기 역시 광우병 위험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 양보의 희생양이 됐다"며 "국내법 체계와 환경, 부동산 등 공공정책 뿐만 아니라 도민의 삶에 직결된 조례 역시 국가-투자자간 소송제와 비위반제소 수용으로 무력회 될 처지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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