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10월중순까지 대대적 참여유도
풍작이 예상되는 올해산 감귤의 적정생산을 위한 감귤열매솎기 범도민운동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지난해에 비해 감귤의 자연낙과율이 낮아 이를 그대로 둘 경우 과잉생산이 우려됨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10월 중순까지 모든 감귤농가를 대상으로 노지감귤 열매 10% 이상 솎기운동에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도는 4개 시.군을 통해 이달 중순까지 감귤 재배농가들에게 감귤 열매솎기 이행요구서를 발송, 이에 적극 동참토록 촉구하고 이를 이행치 않은 농가에 대해서는 '제주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를 적용, 행정 및 재정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도는 열매솎기에 적극 참여한 마을은 1000만원, 생산자단체는 500만원, 작목반은 3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도 제공키로 했다.
도는 또 도와 시.군, 농협.감협 등에 감귤 열매솎기 종합상황실 및 인력창구를 운영하고 읍.면.동, 마을별로 범도민추진협의회를 구성해 노지감귤 열매솎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도는 열매솎기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1만5000t 이상의 감산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지난달 초 조사한 결과 감귤의 자연낙과율은 평균 89%로 평년의 92%보다 3%포인트 정도 낮아 그만큼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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