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서귀포시 감귤원 간벌사업이 목표를 넘기며 마무리됐다.
서귀포시는 올해 간벌 추진목표인 660㏊보다 4%가 초과한 686㏊를 달성, 사업을 완료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특히 당초 추진계획기간보다 한 달여 빠른 것. 지역의 생명산업인 감귤 살리기에 대해 시민의 성숙한 역량을 보여준 것이라고 시는 평가하고 있다.
김형수 서귀포시장은 간벌사업 마무리에 즈음한 글을 통해 “감귤 최대주산지의 시민으로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감귤경쟁력 강화에 동참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이번 간벌 목표달성을 위해 쏟은 땀방울은 고품질ㆍ적정생산을 통한 감귤산업 살리기에 든든한 보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어 “앞으로 감귤산업을 한 차원 격상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감귤농가와 함께 그 실천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감귤 유통혁신을 위한 1~2㎏ 등의 포장단위 다양화 사업과 포장 디자인의 고급화, 광센서 선별기 보급, 생산자 표시 의무제 도입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오는 15일까지 간벌 이행 감귤원 현지실사를 벌여 줄 단위 간벌이행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간벌 이행농가 및 적극 참여 단체 및 마을에 대해서는 각종 지원사업에 우선권 등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