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스윙의 오류와 교정-훅(hook)/3
[105] 스윙의 오류와 교정-훅(hook)/3
  • 제주타임스
  • 승인 200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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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샷의 오류 중의 하나인 훅을 방지하기 위한 교정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저번 시간에 이어 계속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다운 스윙을 지나 임팩트 순간에 인위적으로 손목을 회전시키면 비거리 향상에는 약간의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볼의 안정된 방향성을 기대하기는 어렵게 된다. 임팩트 순간에 손목이 회전되는 것은 허리의 회전이 원활할 경우 자연적으로 일어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손목의 롤링은 원래 임팩트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임팩트 후에 일어나야 하는데, 양팔이 수평선상이나 허리 부근을 지나는 시점에서 손목의 롤링이 일어나야 좋다. 손목의 회전이 잘 안 되는 사람은 허리의 회전 타이밍을 달리해 준다면 자연적으로 손목의 회전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또한 그립을 너무 훅 그립으로 잡을 경우 두말 할 여지없이 훅이 발생할 것이다. 그러나 그립을 수정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모든 예민한 신경이 손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미세한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어 스윙 전체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리적으로 긴장이 지속되고 스코어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팀플레이어 보다 더 나은 샷을 하기 위해 저절로 불필요한 힘이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 중성 그립을 잡았다가도 훅 그립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면 여지없는 훅 샷이 발생하게 되버린다.

그리고 이러한 지나치게 심한 훅 그립은 손목에도 과중한 부담을 주게 되어 결국 어느 순간 심각한 부상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음으로 점진적으로 수정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이 경우 왼손보다는 오른손을 수정하는 것이 쉽고 빠른 방법인데, 오른손을 좌측으로 돌려주면 오른손에 힘을 쓸 수 없는 느낌이 들게 된다. 한꺼번에 많이 돌리는 것보다 아주 거북하지 않은 정도에서 적절히 타협하면서 오른손을 돌리는 작업을 하면 훅도 방지되고 아울러 미스 샷도 줄어들 것이다. 마지막으로 백스윙을 너무 인사이드로 들어 스윙이 플랫(Flat)한 상태가 되면, 다운스윙에서 골프채를 돌려내면서 볼을 쳐야 하기 때문에 훅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스윙을 하고 있는 골퍼들은 다운스윙에서 하체의 회전 타이밍이 볼의 방향성을 크게 좌우하게 되는데, 가능한 빠른 동작으로 하체를 돌려내야 하는 부담이 따르게 되어 안정된 플레이를 하기가 어렵게 된다.

결국은 골프란 포기를 해서도 안되고 너무 자만해서도 안되는 그러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상대방의 멋진 샷에 칭찬을 해주는 성숙된 모습을 동반자에게 보여주고, 자신의 핸디에 맞는 매니지먼트를 찾아 경기를 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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