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만에 119에 구조
만삭의 몸으로 한라산 등반에 나섰다가 부상을 입은 외국인 여성 관광객이 119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화제. 제주도소방방재본부는 28일 오후 6시20분께 한라산 관음사 코스에서 등반하던 미국인 관광객 데시리 씨(29)가 용진각 부근에서 발목 골절로 하산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119특수구조대와 제주소방서 119구조대를 현장에 긴급 투입, 5시간 만에 안전하게 구조.
임신 8개월 된 몸으로 무리하게 한라산에 올랐다가 발목 부상을 당해 들것장비에 누워 하산한 데시리 씨는 “제주 한라산이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 산에 올랐다”며 병원 이송을 권유하는 구조대원들에게 “미안하다. 너무 너무 고맙다“는 말로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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