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타임스' 창간 8주년
[사설] '제주타임스' 창간 8주년
  • 제주타임스
  • 승인 200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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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타임스’가 오늘(30일)로서 창간 8주년을 맞았다. 그리고 일간신문으로 전환한지 3주년을 기록하게 되었다.

지난 1999년 3월 30일 ‘인본주의(人本主義) 실현’을 사시(社是)로 하여 고고의 성(呱呱聲)을 울린 제주타임스는 그 동안 불편 부당(不偏不黨), 공익을 생명으로 하는 보수적 중도 정론지를 표방하며 언론의 정도를 걷고자 노력해 왔다고 감히 자부하는 바이다.

제주타임스는 주간지 시대에도 지역의 현안을 심층 추적하여 이를 깊이 있게 분석하고 그 대안을 제시해 지역의 여론을 선도함으로써 언론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거니와, 일간으로 전환한 지난 3년간도 젊은 신문, 정직한 신문으로서 신문다운 신문을 바라는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부단히 노력해 왔다.

그것은 도민들의 가려운 데를 찾아내 시원히 긁어주고, 사시 그대로 인본주의에 입각해 사람 냄새가 폴폴 나는 지면을 가꾸는 데 한시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주타임스는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과 징표를 정확히 읽고 제주와 제주사람들의 생존전략을 도민과 함께 고민하는 한편, 감귤과 관광산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데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지금 우리 언론 환경은 많이 달라지고 있다.

지방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 가운데 지역신문의 역할과 위상도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국민보다는 주민이, 중앙보다는 지방이 우선하는 지방화 시대에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 전략·기획의 구심체로서의 지역신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제주는 국제자유도시일 뿐 아니라 특별자치도로서 세계화와 지방화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제주타임스는 그 중심에서 지방분권과 지역균형개발 시대를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이제 시대가 달라지고 사회가 변하더라도 제주타임스는 그에 맹목적으로 영합하지 않고 진실의 반영에 최선을 다하고 도민 통합과 화합에도 앞장 설 것을 약속하는 바이다. 도민과 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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