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절도범이 현직 고위 경찰관의 집을 턴데 이어 요리를 해 먹은 뒤 거실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하다 현장에서 검거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
제주경찰서는 29일 제주지방경찰청 K과장의 집에 유리창문을 파손시킨 뒤 침입, 49만원 상당의 의류를 훔친 김모씨(40)를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인데 김씨는 범행 도중 배가 고팠던 모양인지 주방에서 요리를 해 먹고,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하다 때마침 집에 들어온 K과장에게 덜미.
경찰서장을 지낸 K과장은 자택 유리창문이 깨졌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집에 찾아 갔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주위에서는 "정말이지 운도 없는(?) 절도범"이라며 한마디 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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