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동문시장 남쪽에 위치한 ‘남수각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이 내달부터 일반 공영 주차장처럼 처음 30분간 요금이 면제되지 않은 ‘정상체계’로 전환된다.
제주시는 15일 동문시장 남수각 일대 진입차량 증가로 인한 교통 혼잡 등을 예방하기 위해 5월 1일부터 남수각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제주시 주차장설치 및 조례’에 따라 다른 주차장처럼 정상적인 요금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현재 기본 30분에 대해 무료로 운영하는 것을 폐지, 앞으로 최초 30분간은 500원을 징수한 뒤 이후로는 15분 초과 때 마다 300원씩 추가 징수키로 했다.
제주시가 이처럼 이 곳에 주차요금 징수체계를 전환한 것은 시장을 찾는 상당수 시민들이 이곳에 차량을 1시간이상 주차시키는 바람에 교통체증이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 인근에 위치한 상당수 민간 주차장과 요금차이가 발생, 민간 업체의 반발이 심한 것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런데 전국에서 최초로 무인 정산시스템을 갖춘 노상 주차장인 남수각 주차장은 동시에 106대의 차량을 주차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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