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제주대와 공동으로 지난 22일 국가단위 종축생산기관인 농협 가축개량사업소에서 우수종축 생산용으로 활용하다 도태되는 암소에서 난자를 채취하고 우수한 능력의 한우 정액을 체외수정시킨뒤 농가에서 사육중인 젖소 대리모 26마리에 이식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지역에서 체외수정란 이식을 통한 한우 증식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지방에서는 도축한 암소의 난자를 활용해 체외수정시키는 방법으로 한우를 증식하고 있으나 이는 혈통 및 질병 등 암소의 이력이 확인되지 않아 한우 개량효과가 떨어지거나 가축질병 유입 등 많은 문제를 낳고 있다.
제주도는 이 사업과는 별도로 올해 체내수정란 이식사업으로 우수 한우 250마리와 흑우 50마리를 증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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