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일정으로 제주시종합경기장 등서 열려
포근한 봄바람을 타고 날아온 향긋한 봄꽃 향기가 아침.저녁으로 코끝을 간지럽힌다.
봄의 정취를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제16회 제주왕벚꽃축제가 30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제주시종합경기장 및 제주시내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왕벚꽃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제주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왕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왕벚꽃축제는 이날 오후 7시, 봄 메시지 전달과 연예인 초청 개막축하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31일에는 인라인스케이트 묘기, 청소년 그룹사운드 공연, 난타앙상블, 퓨전무용 등 젊음의 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재활용 홍보를 위한 캔 조형물 만들기대회와 함께 캔 모으기 경진대회도 함께 열려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지막 날인 4월1일에는 초등학생들이 참가하는 왕벚나무 자생지를 둘러보는 문화유적탐방 행사와 함께 가족 및 연인들과 온몸으로 벚꽃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왕벚꽃길 걷기축제가 이어진다.
또 마임과 퓨전국악, 남사당 놀이패 초청 공연과 함께 제주전통의상 패션쇼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이와함께 축제 기간 동안에는 왕벚꽃의 특징과 유래, 분포도 등을 소개하는 왕벚꽃 테마관을 비롯해 봄꽃 전시 및 판매장, 금속캔자원홍보관, 종이로 벚꽃 만들기 체험장 및 전시관, 갈옷 전시 및 판매장 등이 운영된다.
이 외에 건강식단 및 영양홍보관, 금연클리닉관 등의 웰빙관과 함께 나비 곤충 행태체험관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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