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서양화가이자 한국 추상화 분야의 거장인 박서보 화백(사진)이 저지문화예술인 마을에 개인작업실을 마련했다.
홍익대 미술대학장과 한국미협이사장을 지낸 박서보 화백은 현재 마포에 개인작업실과 (재)서보 미술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박서보 화백의 ‘묘법’ 작품은 베이징 아트페어 참여를 외국에 작품특성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오는 5월 경기도도립미술관 개관기념 초대전에서 국내외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또 그는 지난해 12월 미술전문잡지 ‘아트프라이스’ 설문조사결과 우리나라 미술계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생존작가로 천경자씨 다음 두번째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 화백의 개인작업실은 38평의 지상2층 건물로 후학양성 장소와 작가 스튜디오, 소규모 전시실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현대미술관 관계자는 “박 화백은 앞서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입주한 원로 서양화가 김흥수 화백, 서예가 조수호 선생 등과 함께 독특한 회화장르에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제주도가 지향하는 독특한 문화예술 실체형성은 물론 올 하반기에 개관할 제주현대미술관과 저지문화예술인마을 활성화에 큰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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