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최대 현안의 하나인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제주도의 로드맵이 늦어도 4월초까지는 그려질 전망이다.
제주도가 발표하는 로드맵에는 도민의견 수렴 문제와 차후 일정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해군기지유치에 대한 가부 결정시한을 포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태환 도지사는 28일 기자실을 찾아 해군기지 2차토론회 결과와 관련된 문제를 언급, "지금은 때가 됐다. 관련 부서와 토론을 거쳐 해군기지 로드맵을 늦어도 4월초까지는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번에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로드맵에는 도민 의견을 어떻게 수렴할 것인지를 포함하게 될 것이며 이를 토대로 언제쯤 가부를 결정하겠다는 시기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로드맵에서는 도민의견을 어떻게 수렴할 것인가, 세부 일정 등이 포함되며 그때 가부 결정을 발표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해군기지와 관련해 "위미1,2 지역을 포함해 화순지역까지 포함해 3곳 후보지를 직접 방문하고 지역주민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겠다"며 "주민들도 원하고 있는 사항으로, 그 결과를 로드맵에 포함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토대로 조만간 위미 1.2리, 화순리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해군기지 건설 지역이 아직은 위미리나 화순항으로 거론될 뿐 위미리로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