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0% 증가…도 전체면적 0.5%
제주도내에서 외국인들이 해마다 댜량의 토지를 취득하고 있고 이들 외국인들이 취득한 토지는 마라도의 30배 면적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2007년 2월말 현재 도내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규모는 총 936건 885만4000㎡이고, 취득한 금액은 1893억원으로, 보유한 면적은 제주도 전체면적 1848.435㎢의 0.48%에 이르고 있다.
외국인이 취득한 토지 국적별로 보면 미국의 45%, 일본의40.2%, 아시아(대만. 필리핀. 인도 등)6.3%, 유럽(독일. 프랑스. 영국)의 5.4% 순이다.
주체별 보유 현황을 보면 교포가 66%인 584만3000㎡로서 제일 많이 보유하고 있고, 순수한 외국은 27.5%인 243만4000㎡ 순이다.
용도별 보유현황은 레저 용지(골프장, 호텔 등) 45.6% 4,038천㎡, 주택용지(아파트, 단독주택 등) 2.5% 219천㎡, 상업용지 0.7% 61천㎡, 공업용지 0.4% 36천㎡, 기타(임대주택, 주상복합, 임야 등) 50.8% 4,500천㎡ 등이다.
이들 외국인이 제주도의 토지를 취득한 이유는 2002년 정부의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개발 계획발표, 외국인 토지취득 규제완화, 특별자치도 출범 등 제주개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해외교포의 등은 상속이전 및 귀국 후 노후생활대비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과 관련,교포 등 외국인들은 제주에 대한 투자기대심리가 크게 작용되고 또한 외국인의 토지허가, 신고제도(외국인 토지법 시행규칙개정 중)가 완화되면 외국인 토지취득 현상은 해마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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