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의 경제'도시로 탈바꿈 할까
'규모의 경제'도시로 탈바꿈 할까
  • 임창준
  • 승인 2007.0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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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 9곳 입주하는 혁신도시 일대 72만평
제주도가 추진중인 제주혁신도시 개발사업이 서귀포 신시가지, 강정택지개발지구가 맞물리면서 서귀포시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인근지역이 자생능력을 갖춘 '규모의 경제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추진중인 혁신도시(34만5000평)와 기존 신시가지(29만5000평), 신시가지 서쪽 강정택지개발지구(8만4000평)를 합하면 72만4000평 규모의 자생능력을 갖춘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도시가 탄생할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도는 국세공무원교육원(국세청 소속) 및 건설교통인재개발원(건설교통부 소속) 등 공무원 교육기관이 혁신도시에 이전해 올 경우 연간 20만명 정도가 이들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게 됨에 따라 이로 인한 인근지역은 물론 서귀포 구 시가지까지 하숙업이 번창함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행정자치부 소속 지방혁신 인력개발원과 국세공무원 교육원이 소재한 경기 수원시 파장동의 경우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를 제외한 교육생들이 교육원 인근에서 하숙을 함에 따라 하숙업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혁신도시의 경우 교육생 전원이 서귀포시 관내에서 하숙해야 하고, 이들의 경우 교육기간중 가족 초청 등으로 새로운 관광수요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와 함께 공무원 연금관리공단의 경우 공무원연금 관련 소송이 해마다 급증함에 따라 서울지역 변호사 유입 등 9개 공공기관 이전으로 연관 산업이 제주로 유입되면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91년 서귀포시 신시가지(29만5000평) 개발 이후 이 일대는 현재까지 별다른 성장 없이 침체된 모습을 보여 왔으나 혁신도시 추진 발표 이후 혁신도시 배후지로 인한 발전 가능성 등으로 최근 들어 토지거래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한편 혁신도시에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국세청기술연구소, 국세청종합상담센터, 한국정보문화진흥원, 기상연구소, 건설교통인재개발원, 국세공무원교육원,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등 9개 기관(상주 직원 960명)이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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