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기능성 맨홀뚜껑의 활용과 주민친화형 하수행정
[기고] 기능성 맨홀뚜껑의 활용과 주민친화형 하수행정
  • 제주타임스
  • 승인 200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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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수도 생활민원을 분석하여보면 악취관련 고충민원이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제주시 도심에 시설된 합류식 하수관의 빗물받이 맨홀은 강우시 도로 우수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하여 설치되었으나 평시는 낙엽이나 기타오물의 유입에 의한 2차부패 등으로 해충(害蟲)ㆍ해서(害鼠)의 출입 및 고질적인 악취로 인하여 고충을 호소하는 민원이 많아지고 일부 주민은 합판이나 고무판 혹은 콘크리트로 밀폐시켜버리는 경우도 간간이 발견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우천시 배수기능을 상실케 하는 요인이 되고있다.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하고 도심 주민의 악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하여 우수는 받아드리고 평소에는 밀폐되는 주민친화형 기능성 빗물받이뚜껑을 도입하여 시민이 요구하는 곳부터 시범적으로 교체 설치한 결과 예상외로 주민의 호응도가 매우 좋은 편이다.

또한 차도에 설치된 원형 하수맨홀 뚜껑은 대형차량의 주행진동에 불쾌한 소음을 발생시키고 심한 경우 탈락하여 열리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서 부양식 잠금장치가 부착된 뚜껑을 시범적으로 도입하여 설치한 결과 불쾌한 소음이 없어지고 이탈사고로부터 안전성이 높은 효과를 얻고 있다.

이러한 효과들을 시정에 반영하고 혐오시설로 인식이 짙은 하수관거의 기초시설부터 주민친화형으로 개선함으로서 청정도시 환경의 조성을 선도하고 준설비용의 절감 및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하여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도입함이 바람직하다고 보아진다.

문   종   배
제주시 하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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