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시간에는 훅의 발생원인에 대해서, 이번에는 그 원인의 해결방법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우선 백스윙의 시작을 천천히 가져가게 되면 다운스윙에서도 서두르지 않게 되고 또한 하체가 먼저 회전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 훅이 방지된다.
아마츄어 골퍼들의 대부분은 성급한 백스윙으로 인해 상체로만 볼을 치게 되고 볼이 일정한 방향이 아닌 휘어져 나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백스윙의 시작을 왼쪽 어깨로 밀면서 시작하면 백스윙이 팔로만 들리는 경향이 줄고, 동시에 오버스윙도 방지되어 훅(hook)성 볼이 감소하게 된다.
다음의 몇 가지 해결 방안을 나열해 본다면, 첫째 백스윙과 다운스윙에서 어깨의 회전은 수평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수평회전을 이해하면 4개월 정도면 90타 벽을 깰 수도 있다. 물론 체계적인 레슨을 지도 받는다면 그러하다.
백스윙을 시작하면서 왼쪽 어깨가 떨어지는 이유는 상체가 내려가기 때문인데, 이것은 어깨를 턱 밑으로 넣으려고 의식할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구태여 어깨를 턱 밑으로 자연스레 넣지 못한다면 머리만 제자리에 잡아두어야 할 것이다.
둘째, 백스윙 시 하체가 미리 우측으로 빠지면 상,하체의 균형이 깨지면서 상체는 상체대로 하체는 하체대로 제각기 움직인 결과, 상체가 뒤집혀 발생하는 스윙의 부조화가 발생하게 된다.
이는 아마 골퍼들 중 40% 정도를 차지한다. 백스윙 시 하체의 슬라이딩이 생기지 않도록 오른쪽 다리를 묶어둔 상태에서 어깨로 스윙을 시작하고, 이때 처음 단계에서는 머리가 우측으로 약간 이동 되도록 연습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서 스윙의 균형이 완전히 잡히고 나면 그때 머리를 원래 위치에 두고 스윙하는 연습을 하게 되면 상체가 뒤집히는 현상을 잡을 수 있다.
셋째, 다운스윙의 시작은 조용하고 부드럽게 진행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골퍼들 대부분이 백스윙의 정점에서 힘을 가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렇게 되면 임팩트가 너무 일찍 일어나기 때문에 클럽이 약간 닫혀 들어가 훅 성 볼이 된다.
이런 경우 다운스윙의 시작을 하체로 리드하면 훅도 없어지고 거리도 증가하게 될 것이다.
하체 리드는 백스윙의 정점에서 상체와 팔의 존재를 완전히 무시하고 즉, 상체를 그대로 둔 채로 허리만 회전시키면 팔과 상체는 자동으로 따라와 자연스럽고 강력한 임팩트를 만들게 된다.
다음시간에 계속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아시아골프티칭프로 (ATPGA)/체육학 박사과정 서 승 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