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소방서, 응급처치교육 확대 방침
서귀포소방서(서장 강기봉)는 심폐소생술을 전 주민에게 보급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심폐소생술은 심장박동이나 호흡이 정지된 사람에게 인공호흡과 흉부압박을 가함으로써 생명유지에 가장 중요한 기관인 뇌, 심장, 폐 등에 혈액을 보내 세포 생존에 꼭 필요한 산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3분 이내에 시행할 경우 환자 생존률이 75%, 5분 이내는 25%로 처치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한 응급처치술이다.
서귀포소방서는 이처럼 119구급대 도착까지 현장 응급처치가 환자의 생사를 좌우함에 따라 전 주민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능력배양에 소방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경우 자생단체 임직원 및 호텔, 골프장 등 다수인 출입장소 관계자 3만여명을 대상으로 328회에 걸쳐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2005년에는 750회에 걸쳐 교사 및 학생, 공무원 등 2만여명을 교육했다.
올해는 응급처치교육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서귀포소방서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은 시간과 반비례해 환자 발생 초기 일반인에 의한 신속한 심폐소생술이 요구된다”며 “직원 및 의용소방대원을 응급처치 교원으로 육성해 전 주민에게 교육을 전파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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