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청 임동찬(사진)이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년도 국가대표 선발전 64㎏급 결승서 아쉽게 지면서 국가대표 발탁의 꿈을 접어야 했다. 임동찬은 21일 열린 결승전에서 상무 박관수를 맞아 선전을 펼쳤지만 상대의 큰 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임동찬은 박관수의 큰 키를 이용한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지만 여위치 않았다. 임동찬은 큰 키를 이용한 상대의 파괴력있는 카운터 공격을 허용했고, 접근전을 펼치지 못한 것이 패인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임동찬은 준결승전에서 통쾌한 레프트 혹을 상대 선수 복부에 가격시키며 RET승을 이끌어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날인 22일에도 한림중 손진혁이 42㎏급에서 좋은 소식을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제39회 전국학생신인대회에 출전한 손진혁은 22일 동인천중 유경원을 상대로 4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기며 결승 진출, 우승을 바라볼 수도 있다. 손진혁은 체급 8강전에서 서운중 임양수를 상대로 8대 6 판정승을 거뒀다. 손진혁은 1회와 2회 임양수의 아웃복서에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한채 고전했다. 손진혁이 2회까지 얻은 점수는 불과 2점. 반면 상대는 4점을 획득하며 손진혁을 2점차로 앞서갔다. 하지만 손진혁은 체력이 좋았다. 손진혁은 종반부에 갈수록 자신의 강점은 체력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했다. 손진혁은 3회 카운터 공격을 상대 안면에 적중시켰고, 뒤이어 펀치를 상대 복부에 정확하게 적중시키며 3회 1분25초만에 다운을 빼았았다. 이 다운으로 손진혁은 1, 2회 뒤졌던 점수를 만회하며 8대 6으로 역전에 성공, 4강에 오를 수 있었다. 남녕고를 졸업해 서귀포시청에서 용인시청으로 이적한 신진수 선수는 60㎏급 결승서 판정승을 거두며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