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영시 '신인문학상' 수상
박근영시 '신인문학상' 수상
  • 오경희
  • 승인 200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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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영씨(사진)가 좋은 문학에서 ‘그리움을 위한 변주곡’ 外 4편의 시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인연에 악이 깃들면 눈보라 칼날 같은가 얼음송곳 겨울바람/ 뼈마디 마디 그리움 홀로 기우리는 술잔엔 등 돌린 그대 잔상 지나간 흔적을 묻는 독백’ 시인 박근영씨의 수상작 그리움을 위한 변주곡은 사랑과 그리움의 비감을 절절하게 나타냈다. 시인은 시를 통해 ‘길 잃은 천사의 흐느낌 낡은 사진처럼 남루한 추억’…‘오랜 상처로 크는 눈물 진주’로 서정적인 느낌과 그리움의 고통을 표현하고 있다. 또 시인은 “섬의 끝자락은 수평선이기에 섬에 갇혀 산다고 할 수 있으나 수평선의 끝은 지평선이기에 섬이 곧 나이며, 내가 섬인 제주인의 자긍심을 지니고 평생 더불어 살아야 할 문학의 열정으로 생의 보람을 키워왔다” 며 “ 선배님들과 동료들의 격려에 힘입어 문단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시인 박근영씨는 제주 경찰공무원, 여행인사이드 편집장을 역임하고 현재 제주정신문화연구원 원장, 조엽문학회 총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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