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6일째 "신빙성 없어도 좋다 제보달라" 호소
실종 6일째 "신빙성 없어도 좋다 제보달라" 호소
  • 한경훈
  • 승인 200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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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민제보에 기대
21일로 실종 6일째를 맞고 있는 서귀북초등학교 3학년 양지승 어린이 수사가 답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시민제보에 기대를 걸고 있다.

양 어린이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서귀포경찰서에는 이날까지 모두 15건의 관련 제보가 접수됐다. 이 중 6건은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9건은 진위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신빙성 없는 제보라도 진위여부를 적극 수사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는 별도로 실종 어린이 집 주변 거주자 탐문과 정밀수색과 함께 주민과 공무원, 군인 등을 동원해 수색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실종자 실종당시 옷과 신발 등 유류품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가출과 유기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전개하고 있다.

이날 서귀포시청뿐만 아니라 제주도청과 제주시청에서도 실종 어린이 수색지원에 나섰다. 특전사 42명도 제2산록도로 주변과 공사장 폐가 과수원 등 취약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수색했다.

한편 임재식 제주지방경찰청장은 21일 서귀포경찰서 중앙치안센터에 설치된 수사본부에서 회의를 직접 주재한데 이어 양 어린이의 집과 주변 현장, 수색상황 등을 살피며 일선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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