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 3일째인 19일과 마지막날인 20일 제주도 선수단은 금메달 6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8개를 따내며 모두 20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19일 제주시청 이순영 선수와 제주시청 이선아 선수는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앞으로 있을 전국규모의 대회에서 우승의 가능성을 높혔다.
이순영은 이날 여일반부 접영 50m에 출전해 28초61의 기록으로 종전 기록을 0.5초 앞당기며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선아 선수도 이날 여일반부 개인혼영 200m에서 2분25초19의 기록으로 종전기록을 5초 정도 앞당기며 1위로 결승점을 통과, 2분30초 벽을 무너뜨렸다. 제주시청 박종원 선수도 금메달을 따냈다.
박종원은 이날 여일반부 배영 200m에서 2분22초48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제주시청 수영팀은 대회 3일째 하루에만 무려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제주 수영의 지존임을 각인시켰다.
도리초 장혁재 선수는 남유년부 평영 50 m에서 48초63으로, 외도초 고지훈 선수는 남초부 평영 50m에서 46초87로, 대정중 김주연 선수는 여중부 평영 50m에서 38초74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일반부 개인혼영 200m에서는 제주시청 박재우 선수가 3분1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제주시청 양보영 선수는 여일반부 자유형 400m에서 4분32초2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제주대 강은혜 선수(여대부 접영50m)와 한라초 진예빈 선수(여유년부 평영 50m), 한라초 진우빈 선수(남초부 평영 50m), 서귀포시청 손성욱 선수(남일반부 평영 50m), 대정중 문나라 선수(여중부 배영 200m)는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대회 마지막날인 20일에도 제주도선수단은 금메달 3개를 추가했다. 제주시청 이선아 선수는 여일반부 개인혼영 400m에서 5분10초55의 기록으로 금메달 따냈고, 제주시청 이순영 선수는 여일반부 자유형 50m에서 27초4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주시청 혼계영팀은 혼계영 400m에서 4분28초7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제주시청 양보영 선수는 여일반부 자유형 800m에서 9분28초13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했지만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이로써 제주도선수단은 이번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2회 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서 금메달 19개을 비롯해 은메달 23개, 동메달 20개 등 모두 6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한라초등학교는 이번대회 여초부 경영부문에서 3위에 올랐고, 제주시청 팀은 여자일반부 우승을 거머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