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동 뛰고-해안도로 뒷걸음
용두암.도깨비도로 “여전히 좋아요”
5년간 관광지 선호조사 명암
제주시 탑동광장이 도민과 관광객들의 즐겨 찾는 ‘좋은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반면 해안도로는 뒷걸음치고 있다.
이는 제주시가 올 5월 19일부터 5월 25일까지 천체테마 파크 조성사업을 벌이면서 도민과 관광객 등 911명을 대상으로 제주시내 관광지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탑동은 용두암과 도깨비도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탑동은 5년인 1999년 제주시내 관광지 선호도에서 10위를 차지했었다.
반면 5년전 도깨비도로와 용두암 및 목석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던 제주시 해안도로는 이번 조사에서 10위로 처졌다.
이처럼 제주시 해안도로에 대한 관광객과 도민들의 선호도가 추락한 것은 이 일대가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변하면서 상대적으로 조용한 북제주군 애월지역 해안도로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탑동광장의 경우 탑동 해변공연장과 이 일대 각종 놀이시설 등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꾸준히 붙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도 용두암과 도깨비도로는 5년전에 비해 1위와 2위 순위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1.2위를 차지해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 조사에서 선호도 3위는 탑동 △4위 목석원 △5위 삼성혈 △6위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7위 한라수목원 △8위 관덕정 △9위 절물자연휴양림 △10위 해안도로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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