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서 일하겠다" 선불금 1000만원 받고 도주
"어선서 일하겠다" 선불금 1000만원 받고 도주
  • 진기철
  • 승인 200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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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경찰서는 20일 어선에 승선해 일을 하겠다고 속여 선불금을 받고 도주한 강모씨(32)를 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004년 7월6일 오전 10시께 추자도 유자망어선 선주 김모씨(52)에게 "어선에 승선해 일을 하겠다"고 속여 선불금 1000만원을 받고 도주한 혐의다.

강씨는 선불금을 받은 직 후 추자도를 빠져나와 부산 등지를 돌아다니며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선원 구인난으로 유자망 어선들이 매년 7월초 선원을 구할때 어쩔 수 없이 많은 선불금을 주는 경우가 많아 이를 악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어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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