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 패키지전략 좌시 않을 것"
"인센티브 패키지전략 좌시 않을 것"
  • 임창준
  • 승인 2007.0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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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미1리 주민들 제주도청 방문 '해군기지 반대 결의문' 전달
서귀포시 위미1리 지역주민들은 해군기지 건설을 매개로 제주도가 발전사업을 유치하는 이른바 '인센티브 패키지'전략을 취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위미1리 해군기지반대 범 대책위원회와 어촌계 잠수 등 주민 60여명은 20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을 방문, '해군기지 반대 결의문'을 제주도에 전달한 후 간담회 형식의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주민들은 "최근 국방부 소유의 '알뜨르' 비행장 부지와 해군기지 건설을 맞바꾼다는 소위 '빅딜'론이 유언비어처럼 확산되고 있다"면서 "위미리 주민들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만일 도가 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주민들은 "해군측은 이전까지 주민의견을 존중해 해군기지를 건설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해 왔다"면서 "위미1리 주민들이 반대의사를 밝힌 만큼 도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종만 해양수산본부장은 "지역경제와 평화의 섬 등에 대한 다각적 검토와 도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도의 입장이 발표될 것"이라며 "제주도는 해군측 방침과 달리 당초부터 도민 의견을 우선시했으며,현재 도민의견 수렴방안에 관해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미1리 해군기지 반대 범대책위원회(공동대표 장건환·오동옥·고영민)는 이날 "해군기지 반대에 생사를 걸고 반대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 제주도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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