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사회와 치과의사회, 한의사회는 20일 지방 일간지 광고 등을 통해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의료보험료 상승과 의료의 질 저하 등이 우려된다"며 "의료법 개악을 반대하기 위해 상경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사와 한의사 등 상당수 의료인들이 서울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도내 병.의원 306개소와 치과 130여개소, 한의원 100여개소의 일부가 정상진료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서울 집회에 참가할 도내 의료인이 전체 897명의 11∼14%선인 100∼140명 정도에 지나지 않아 의료공백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그러나 도민들의 진료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제주 및 서귀포의료원, 제주대병원, 농촌지역의 보건소와 보건지소에 평상시보다 2시간 더 연장된 오후 8시까지 외래환자를 진료토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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