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ㆍ정차, 단속카메라 있어도 여전
불법 주ㆍ정차, 단속카메라 있어도 여전
  • 진기철
  • 승인 2007.0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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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도심지 주요도로변의 불법 주.정차를 근절시키기 위해 단속카메라(CCTV)를 설치, 운영하고 있지만, 불법 주.정차 행위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지난해 8월부터 신제주 E-마트 앞, 제원아파트 4가로, 시청 후문, 고마로, 시외버스터미널 등 5곳에 6대의 불법 주·정차 단속 카메라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CCTV에 단속된 불법 주.정차 차량은 2206대로 1일평균 50대가 단속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하루평균 단속건수인 51대(전체 6319대)와 비교, 특별히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가장 많이 적발된 곳은 시외버스 터미널로 957대가 적발돼 전체 43%를 차지했다.

이어 신제주 E-마트 앞이 409대(19%), 제원아파트 4가로 338대(15%), 고마로 284대(13%), 시청후문 221대(10%) 순이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전체 75%로 가장 많고 시간대별로는 오후 1시~6시사이가  1075대(49%)를 차지, 경제활동이 왕성한 시간대에 불법 주.정차도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관계자는 “나 하나만을 생각하지 말고 우리 모두를 생각하는 풍토가 아직까지 부족한 것 같다”며 “올해에는 첨단 단속장비인 차량 탑재형 이동식 CCTV를 도입, 불법 주.정차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강력히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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