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항만하역료가 과도하게 높은데다 항만당국이 하역업자의 요구를 대폭 수용, 책정해주고 있다는 여론 (제주타임스 2일. 8일. 15일 보도 등)에 따라 한국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고영천 이하 한농연)는 16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와 항만하역업계는 제주경제 활성화를 위해 항만하역요금을 인하하라"고 요구했다.

한농연은 "최근 2007년 항만하역요금 조정에 있어 제주항만물류협회가 기본요금 5.7% 인상할 것을 항만당국에 제시한데 대해 제주지역경제의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결과"라며 요금인하를 촉구 했다.

특히 한농연은 "항만하역요금은 지난 2002년에 5.8%를 시작으로 2003년 5.0%, 2004년 4.5%, 2005년 4.5%의 비율로 매년 올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물론 소비자가 상승률보다 높은 수준으로 상승시켜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육지부와 바다를 놓고 떨어진 이유로 1차산업의 생산물인 농축산물을 해상운송은 불가피해 이로이한 막대한 지출은 제주산 농축산물 경쟁력 강화??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제주도민의 손과 발이 되어야 할 항운하역업계가 제주지역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채 자신들의 이익만을 채우려 한다면 피해당사자인 농어민은 물론 제주도민 모두의 ?嗾??면치 못할 것"일라고 경고하고 "고통분담 차원에서라도 요금인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농연은 "항만하역업계는 경쟁력이 취약한 1차산업이 제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을 제주도는 인식하고 하역요금 인상 자제와 항만하역업계에서 각종 비용절감을 통해 하역요금 인하방안에 노력해야 할 것을 권고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