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는 해녀 19명이 16일 법정대 중강당에서 제1회 최고해양수산업경영자 과정 입학식을 가졌다.
제주대는 지난해까지 생명자원과학대학 최고농어업경영자 과정에 '수산반'을 운영해왔으나 올해 해양과학대학에 최고해양수산업경영자과정을 신설했다.
이번 최고해양수산업경영자과정에는 해녀반 19명, 해양생산경영반 25명, 해양생물산업반 30명 등 모두 74명이 입학했다.
해녀반은 고령화돼 가고 해녀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건강관리와 노후대책, 바다에서 채취한 패류.해조류 등을 이용한 웰빙상품 개발을 교육한다.
또 해녀생활의 이론과 실무적 지식.자질.능력 등을 갖출 수 있는 전문 관리자 교육도 이뤄진다.
그 외에 제주도의 해양수산정책, 해양수산업 경영관리와 마켓팅 기법, 잠수병에 대한 치료법 등 최고해양수산영경영자가 되기 위한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제주대 관계자는 "해녀들을 대상으로 한 최고경영자 과정은 사라져가는 지역 해양수산 특색문화를 보호.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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