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바이오디젤용 유채생산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부는 대부분 수입되고 있는 바이오디젤 원료를 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해 2005년부터 연구용역사업 등을 통해 경제성 분석, 품종 및 농업기계 개발 등을 연구, 그 결과 관련예산을 확보해 올해부터 2009년까지 3년간 바이오디젤용 유채생산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바이오디젤원료는 2/3가 수입대두유, 1/3이 수거된 폐식용유다.
정부가 추진하는 바이오디젤 보급정책(자율적협약, 연간 9만㎘ 공급)은 환경보전 및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차원에서 원료를 국내에서 생산할 때 그 효과가 배가된다.
이에 따라 바이오디젤용 유채의 생산기반을 점검, 생산부터 공급까지 유통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유채재배면적은 669ha로 이 가운데 제주지역이 657ha 재배, 98.2%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경남 7ha, 전남 5ha다.
농림부의 시범사업은 총 1500ha(500ha 3개소)다. 보조금은 ha당 170만원으로 총 26억(국비 18억, 지방비 8억)이 유채농가에게 지원된다.
시범사업에 참여코자 하는 농업인은 500ha이상 단지화하고 유채생산추진협의회를 구성, 지자체와 협약을 맺어야 한다.
지자체는 협약서 및 자체 추가지원 등의 사업계획서를 첨부, 오는 4월 13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농림부는 이를 평가, 4월말까지 사업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지자체와 생산자단체, 농촌진흥청, 농협, 바이오디젤업체간 협약·계약을 통해 연계 추진된다.
유채생산기술지도는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에서, 유채수매·검사·저장·운송 대행은 농협에서, 유채인수는 바이오디젤업체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이 환경보전, 에너지 안보 및 농가소득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부, 바이오디젤원료 유채시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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