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늘 길 '숨통' 트이나
제주 하늘 길 '숨통' 트이나
  • 김용덕
  • 승인 200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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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정기성 특별편 투입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양 항공사가 수익성 높은 국제선에 대형기종을 투입하는 반면 제주기점 노선에는 중소형 항공기를 대체투입하면서 공급좌석수가 그만큼 감축되는 등 그동안 우려된 봄 성수기 좌석난이 일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13일 건설교통부에서 양 항공사 및 제주도가 참석한 긴급 제주노선 하계 스케줄 대책회의를 개최한 결과, 중앙정부 차원의 항공편 증편 조치를 이끌어 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경우 과거 항공권 확보난이 심각할 때만 임시방편으로 투입하던 특별기를 지난해 탑승률을 분석, 상대적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4~5월과 7~8월 선호시간대에 특별기를 집중 투입하는 정기성 특별기 시스템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 4~5월 관광성수기 이용객 증가를 예상, 특별편을 이용, 정기편 공급석 외에 7만9770석을 추가 공급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제주항공 또한 지난 2월1일 서울~부산노선(1일 6편 운항)을 철수, 제주노선에 투입해 항공기 5대로 주당 294편(2만1756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용객이 가장 많은 제주~김포노선 포화상태를 해소하고 수학여행단 등 단체관광객을 인천노선을 유인하는 등 제주접근성 다변화를 위해 현실적 대안인 인천~제주노선 활성화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를 위해 다른 공항보다 비싼 인천공항 국내여객공항 이용료와 공항시설 사용료를 타 공항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제주노선 항공교통 이용객은 1211만명으로 전년대비 6.6%인 75만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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