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명병원 가는 수고 줄어들까"
"서울 유명병원 가는 수고 줄어들까"
  • 임창준
  • 승인 200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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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병원, 첫 '개심수술' 성공 발표
제주에서도 '심장수술'을 받을 수 있게됐다.

한라병원 심장뇌혈관센터의 흉부외과 팀(팀원 진성훈, 조광리, 강재걸)은 지난 8일 심근경색(허혈성심질환)으로 진단받은 환자 김모씨 (61. 제주시 연동)에게 개심수술(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라병원은 또 김씨에 이어 지난 13일 이 모 환자(여.60. 제주시 삼도동)의 경우에도 개심수술로 성공적인 치료를 했다.

한라병원 김성수 원장과 심장뇌혈관센터 관계자들은 15일 "도내 최초로 개심수술을 성공, 도내 의료에서 마직막으로 해결 못했던 수술을 성공시켰다"고 말했다.

김 원장 등은 "지금까지 제주도내에서 심장질환의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가 전부여서 병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위해 많은 환자들이 서울 유명병원으로 나갔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제주도내에서 심장질환의 치료는 비수술적치료(경피적 심도자술)가 전부였다.

실제 제주도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2000년부터 5년간 육지부로 이송된 환자 1237명 중 심장뇌혈관 환자가 전체의 64%를 차지했으며, 2005년에는 도외로 의뢰되는 심장 환자수가 350명에 달한다. 이에 따른 도외에서의 진료비용도 엄청나다.

한편 한라병원은 지난 2004년 12월 전문 인력과 진단장비를 갖추고 심장뇌혈관센터(소장 김성호)를 개소했으며, 개심수술의 성공으로 앞으론 여러 종류의 심장질환에 대한 개심수술이 가능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라병원은 이와함께 심장이식의 큰 걸림돌인 공여자의 부족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인공심장 연구에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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