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주민 휴식공간' 으로 탈바꿈
하수처리장 '주민 휴식공간' 으로 탈바꿈
  • 한경훈
  • 승인 200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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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장이 혐오시설 이미지에서 벗어나 주민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하수처리장이 막연히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테니스장 및 체력단련실, 놀이터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연중 개방하고 있다.

시가 자체 관리하고 있는 4개 하수처리장의 지난해 부대시설 이용 등 방문객 수는 4만5500명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이들 하수처리장이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서는 하수처리장을 찾는 주민이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시설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부하수처리장의 경우 운영 중인 테니스장 등 부대시설의 보강공사를 빠른 시일 내에 정비,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색달하수처리장은 기존 탈수기동에 위치한 풍물교실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노후탈취시설 개선사업을 상반기 내에 완료하기로 했다.

또 전국 최초로 반딧불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처리장 주변 서식지인 예래천 일대 자연보호를 위해 하천변 환경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 생태자연 학습장으로서의 면모를 한층 거양시켜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장이 더 이상 냄새나고 더러운 시설이 아니라 시민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부대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수ㆍ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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