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제주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STA 제주총회는 사실상 세계관광올림픽이나 다름없다.
규모나 내용, 영향력 등에서 세계관광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모든 문제를 토론하고 다루는 국제회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제주에서 열리게 된 ASTA 제주총회는 제주 관광으로서는 더없이 중요한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제주관광의 진면목을 세계의 유력한 관광산업 관련 지도자와 세계 언론에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10년 가까이 제주관광 산업은 침체의 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등으로의 '저가 관광상품 공격', 이로 인한 국내외 관광객들의 제주관광 외면 등 위기의 국면에서 갈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기에 이번 ASTA 제주총회는 이 같은 제주관광의 험로에서 탈출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느냐, 마느냐는 중요한 기회라 할 수 있다.
제주를 찾는 총회 참석자들에게 어떻게 제주관광을 각인 시키고 그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제주관광의 방향이나 진로에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주관광 협회를 비롯한 관광관련 단체나 사업자는 물론 도 등 행정당국과 도민들이 모두 힘을 합쳐 이 ASTA 제주총회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특히 행사준비를 하는 관광협회와 컨벤션센터 측은 만에 하나에 대비하여 대회준비에 만전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