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에 발전기금 으로
익명의 재일동포 독지가가 제주대학교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아름다운 기부문화를 몸소 실천한 이 독지가는 지난 2월 설을 쇠러 고향에 왔다가 설 며칠전에 예고없이 제주대를 방문, 고충석 총장에게 "재일본제주인센터 건립과 재일본제주인사회 연구에 써달라"며 1억원을 전달했다.
이 독지가는 제주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도일,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온갖 역경을 극복해 지금은 일본 국내의 금융전문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독지가는 제주대측에는 자신의 이름이나 발전기금 전달 사실들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하고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대는 이 기금을 재일본제주인센터 건립 기금으로 지정하는 한편, 재일제주인들의 삶과 역사적 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한 센터건립 추진에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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