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는 한국마사회의 경마진행상황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 불법경마 사이트 2곳을 적발, 운영자 성모씨(중국인 추정)의 뒤를 쫓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성씨는 지난해 6월 해외에서 불법경마 사이트를 개설한 뒤 한국마사회 경마진행상황을 실시간 중계해주면서 최고 10만원까지 배팅하도록 해 1억1600만원 상당의 영업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성씨는 승률에 따라 일정금액을 사이버머니로 배당하고 경마가 끝나면 현금으로 계좌 입금시켜줬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국제경찰기구인 인터폴과 공조수사를 벌이는 한편 국내 사이트 폐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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