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문화예술회관, 기당미술관 근처로
서귀포문화예술회관, 기당미술관 근처로
  • 한경훈
  • 승인 200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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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문화예술회관 건립부지가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문화예술회관 건립은 문화 예술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산남지역의 숙원사업으로 김태환 지사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당초 서귀포시 동홍동 태평공원(구 충혼묘지) 부지에 객석 10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전시실을 갖추기로 했다.

그러나 태평공원의 부지가 협소해 건립 장소 변경이 거론되고 있다.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 결과, 태평공원의 유휴면적은 8800~8900㎡로 건폐율 60%를 적용할 경우 연면적이 5300㎡을 넘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정도는 공연장 규모가 400석 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는 건립자문위원회가 제시한 600석(필요부지면적 6700㎡)은 물론 서귀포시가 구상하고 있는 규모에도 훨씬 못 미치는 것이다.

서귀포시는 서귀포문화예술회관의 공연장이 최하 800석은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에 따라 건립부지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서귀포시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서귀포시는 서귀포문화예술회관의 새로운 부지로 삼매봉공원 내 기당미술관 인근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곳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할 경우 걸매공원ㆍ천지연ㆍ외돌괴 등과 연계한 관광벨트가 이뤄져 문화예술회관 이용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서귀포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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