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는 12일 국가정보원 경비초소에서 공익근무요원을 폭행하고 행패를 부린 P씨(27)를 공용물건 손상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10분께 제주시 아라동 소재 국가정보원 제주지부 앞 초소에서 경비근무중인 공익요원 K씨(25)를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초소 유리창을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자신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부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한 K씨(37)를 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달 9일 오후 2시께 제주시내 자신의 집 안방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친부모의 머리 부위를 망치로 수차례 때려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평소 부모가 자신에게 욕설을 자주 하고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겠다고 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K씨는 군 복무시절 사고를 당해 일시적 피해망상인 기질성 망상장애를 보여 장애2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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