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평등 길' 연다
배움의 '평등 길' 연다
  • 한경훈
  • 승인 200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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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주민자치위, 무료 학원수강 지원

서귀포시 중앙동주민자치위원회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녀들의 학원 수강을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중앙동주민자치위는 저소득층 자녀들도 교육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학원 수강을 지원하는 ‘사랑의 그루터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원에 갈 엄두를 내지 못하던 기초생활자 자녀들의 학원수강의 길이 열렸다.
중앙동주민자치위의 이 같은 사업 추진 뒤에는 자치위원이면서 한국학원총연합회 제주도지회장 장 영호 씨(50)가 있었다.

장 회장은 저소득층 자녀들이 사교육비 부담 때문에 학원에 못가는 안타까운 사정을 해소하고자 학원 관계자에게 협조를 구하는 한편 수급자 자녀들과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 희망하는 학원에 무료 수강케 하고 있다.

관내 수급자 43명의 자녀 중 우선 23명을 수강케 했으며 나머지 20명은 지속적인 상담으로 학원 수강을 유도할 계획이다.

중앙동도 주민자치위의 이러한 저소득층 교육지원사업에 호응, 수강생들이 끝까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1년간의 교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중앙동 관계자는 “이번 ‘사랑의 그루터기 사업’은 주민자치위 소속 3명의 학원 경영자와 관내 학원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시행됐다”며 “성장기에 있는 저소득층 아동의 자활의지 발판을 마련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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