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4일까지 ‘2007 정보화마을 설 특별판매 이벤트’ 상거래 집계 결과 제주지역이 온라인 5600만원, 오프라인 9000만원 등 총 1억4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도내 참여마을 온라인 부문 평균매출이 702만4000원으로 전국 평균 355만4000원을 크게 웃돌았다고 한다.
이번 이벤트에 참가한 제주도내 정보화마을은 제주시 김녕해녀마을, 저지예술마을, 영평마을, 서귀포시 알토산마을 등 11곳이며, 각 마을에서는 자체 생산되는 하우스 감귤과 한라봉, 은갈치, 고등어, 옥돔 등 제주청정 농수특산물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한 것이다.
정보화마을은 정부가 농어촌과 같이 정보화에 소외된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 이용환경을 조성하고 전자상거래 등 정보 컨텐츠를 구축하여 이를 통해 지역특산물 및 여가, 관광정보를 홍보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정보생활화를 유도함은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같은 정보화가 주민들의 초보적 농수산물 유통체계를 개선하고 관광자원을 외부에 손쉽게 체계 있게 알릴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음은 이번 도내 정보화마을의 실적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정보화마을에서 인터넷상에 올리는 상품은 농어민이 직접 생산한 농수산물이나 특산물로 도시지역 구매자들에게 신선함과 함께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 줘 판매를 촉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실적도 제주지역의 청정한 이미지와 연계한 다양한 홍보,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직거래를 통한 마케팅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으로도 정보화마을이 전체 농어가로 확산되도록 정보화 인프라 구축과 함께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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